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파업속보 69일차
/점거농성71일차
∙지부장 : 김재원 /∙주소 : 서울 광진구 구의동 16-3 정립회관내 /
www.bokji.nodong.net
∙받는이 : 각 언론사 노동담당 기자, 사회복지관련 기관, 인권단체, 노동단체
∙제 목 :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문 의 :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정립회관지부, 김재원지부장 (016-271-2642)
정립사태를 방관하고 자신은 권한이 없다는 이사장,
그는 한국소아마비협회의 이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Ⅰ. 투쟁하루
8. 31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 송영욱 집 앞 집회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인 SBS 회장 윤세영 항의 방문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하는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결의대회
Ⅱ. 경과보고
1.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 송영욱 집 앞 집회
오전 9시 30분, 송영욱 이사장 집 앞에서 동지들이 모여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집회를
시작하였다. 10시경 이사장이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에 올랐고 전동휠체어를 탄 동지들이 차
앞으로 이동하여 송영욱 이사장에게 대화를 할 것을 요청하였다. 사측의 폭력침탈을 방관하고
이사장 자신은 6월 17일 이사회때 사퇴의사를 밝혔으므로 자신과 상관없다는 태도로 일관해 온
것에 대해 항의하였다. 그러나 이사장은 거듭된 대화요청에도 불구하고 차 안에 앉아 동지들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나중에 온 경찰과 대화를 하였다. 나중에 관장, 공대위 대표자와 따로 만나는
날을 정하자는 말만 반복했고 지금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지들이 계속해서 우리 투쟁의
심각성과 이사장의 책임회피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며 물러서지 않자 이사장은 자신은 모르겠다고,
사퇴를 했기 때문에 책임을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사퇴의사만 밝혔을 뿐 법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이사장은 대화를 계속 거부하였다. 보다 못한 한 장애인 동지가 차 뒷문을 열어
이사장과 대화를 하기 위한 시도를 하였고 이사장은 이렇게 하는데 자신이 장애인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오히려 되묻기까지 하였다. 장애인복지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수행한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으로써 차마 보여주지 못할 모습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무책임함을 광고하는 이사장에게 분노를 느꼈다. 또한 이사장은 당장 자신이 오늘 한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더 이상 장애인동지들과 조합원을 우롱하는 행위를 용납지 않을 것이다.
2.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인 SBS 회장 윤세영 항의 방문
회사 앞까지 간 동지들이 윤세영의 비서와 통화를 하였고 오늘은 회장이 바빠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동지들은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로서 한번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무책임함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전달하였다.
3.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하는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결의대회
오후 3시, 시민의 안전과 인력충원, 완전한 주 5일제 쟁취 등을 위해 40일이 넘게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동지들 130여명과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대구지하철
동지들은 대구시의 안일한 태도와 대화거부 등으로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어 지난주에 서울
상경투쟁을 시작해서 한나라당사 앞에서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양영희 동지의 대회사, 전경숙
조합원 동지, 최진영 동지의 힘찬 투쟁사와 몸짓 선언의 정성어린 공연이 이어지고 대구지하철
동지들과 함께 힘찬 8박자 구호를 외쳤다. 동지들 서로간에 격려를 하며 승리의 결의를 다질 수
있었고,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투쟁에 대구지하철 동지들도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Ⅲ. 지지방문
공공연맹
2004. 8. 31.
서울경인사회복지노동조합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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