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도소
작성자 박광택 작성일 2003.09.04 조회 19
지금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어느 한 곳에서는 뼈까지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인간은 법앞에 평등하다 했습니다.
사회 모든 인간사가 상생의 뿌리아래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할 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합니다.
교정교화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부 만남의 방"에 대해서 ,
불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가슴아파 한마디 올립니다.
"부부 만남의 방"의 시행 취지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수용자의 교화차원에서 시행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 2년도 안되는 수용자들은 혜택을 받고 있고,
12년 동안 모범수로 생활하고 있는 모범수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보는 장기수 모범수들은 가슴에 얼마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겠습니까.....
하루하루를 어떠한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버틸지.......
(부디 그 기대와 희망을 보살펴 주십시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마음 또한 가슴에 한으로,
눈물 머금고 까만 밤을 지새우는지 헤아려 주시고,
모든이가 어느 곳에 있던지 평등하게 대우받고 살 수 있도록 깊은 관심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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