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6월 25일자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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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철거민들의 자주적인 전국규모의 최대단체이다-
지난6월23일 서울종묘공원에서는 전국에서 모였다는 약3-4백명의 철거민들이 전국철거민연합
창립대회를 치뤘다.
본 전국철거민협의회(약칭,전철협)는 이같은 행사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면서
"전국철거민연합"에 대한 오해가 사실인것을 밝히기 의해 전국철거민협의회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지난92년 말경부터 과거 철거민해방투쟁을 하면서 철거민들을 정치조직의
하부조직으로 삼아 철거민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정치투쟁으로 일관하여 무한투쟁을 일삼아
철거민들을 고생시키는것에 식상한 전국의 많은 철거민들이 모여 철거민들의 자주적인 단체를
만들것을 결의하여 전철협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993년4월30일 서울,성문밖교회에서
준비위원150여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마치고 동년6월28일 회원5,000여명이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모여 창립대회를 치룬바 있다.
전철협에 모인 전국의 철거민들은 철거민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은 잘못된 토지와주택정책,시행에
있다고 판단되어 개발관련법의 제정및 개정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동년8월7일 명동 향린교회에서
"강제철거금지법및 개발지역주민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백만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여
활동하는등 시민자구운동체로서 가열차게 활동을 하고있다.
전철협 제1기 이호승회장은 89년부터 91년6월까지 분당세입자투쟁(2,700여가구)을
분당세입자대책본부 위원장으로 승리로 이끌었으며 92년10월24일 경기도철거민협의회를 창립하여
경기도내에서 강제철거를 막아내는등 많은 일을 하다가 93년4월30일 전철협 제1기 회장으로
선출되어 전국의 철거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이같은 활동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자
전철협과 뜻을 달리하는 철거민조직등은 전철협과 1기 회장을 음해하는 작태를 서슴치 않았다.
이같은 결과로 전국철거민협의회는 93년12월 시련을 맞게되었다. 지역운영의 잘못으로 지탄을
받게된 남경남(당시 시,도회장)등이 해야할 회비납부및 조직관리미비를 중앙회장에게 전거하며
전철협 창립당시부터 전철협과 이호승회장을 비난해온 세력들이 규합하여 전국철거민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말았다.
전철협의 명예를 훼손한 남경남은 94년 제1차 전철협 중앙위원회(위원장-이정철)3월27일
방화동세대위 회관에서 제명조치하고 이탈한 지역위원장들은 관용으로 화합차원에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였다.
남경남등은 철거민들의 문제를 한시적문제인데도불구하고 빈민해방투쟁으로 잘못인식하여
시민자구운동체인 전철협 전국조직에 다니면서 조직분열을 획책하였다.
하지만,본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추호의 동요없이 이호승회장을 중심으로 서울의 4개지부및
수원지부(지부장:박준모),울산지부(지부장:박영식)등 전국 최대 철거민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서울수색세대위,우면동철거대책위,울산의 여러곳등 많은 곳에서 분열책동을 하고있다.
본 전철협 중앙위원회는 23일 행사에서 일부 철거민단체와 남경남등이 전국철거민협의회
운운하면서 전국철거민연합으로 뭉쳤다는 주장에 실소를 금할수 없어 이같은 망동에 경고를
보내는 의미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지난날의 시련을 거울삼아 재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하며 전국의 철거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다집하며 어떠한 분열책도 "대동단결 힘찬전진 그리고
미래의확신"으로 모인 "전국철거민협의회"를 넘볼수 없도록 하기위해 성명을 채택하여 밝히는
바이다.
1.전국철거민협의회는 시민자구운동체이다.
1.전국철거민협의회는 철거민들의 자주적인 단체로서 지역철거민문제를 "한시적문제"로 본다.
1.전국철거민협의회는 전철협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분열책동도 막아낼것이다.
1.전국철거민협의회는 제1기 이호승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하게 철거투쟁을 해나갈것이다.
1.전국철거민협의회는 지난날의 시,도협의회를 해체하고 지부체계로 전환하였고 지부로서 전국
조직을 갗춘 전국최대의 철거민조직이다.
1994년6월25일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위원장 이정철외 중앙위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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