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015
글쓴날 : 2006-03-28 00:28:02
글쓴이 : 전장연 조회 : 182

[투쟁속보 4호]활동보조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결사투쟁 (0325-0326)

제목 없음

   


  2006년 3월 25일-26일

   

 

노숙 농성 6일째 (3월 25일)
 
연대 없이 승리할 수 없는 투쟁

오늘 농성장에는 서울경인이주노동조합에서 두 명의 동지가 마실 물과 투쟁지지 현수막을 들고 방문하였습니다.
즉석에서 약식 집회를 통해 이주노조 동지들의 연대방문을 환영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이 자리에서 이주노조 사무국장 까즈만 동지는 이주노동자와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노동자 모두 함께 연대해서 인간의 기본권을 되찾자고 연대투쟁의 결의를 밝혔습니다.
또 농성대오는 이주노동자의 투쟁이나 우리의 투쟁이나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고 연대 없이 승리할 수 없는 투쟁이라며 함께 투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의 주된 농성대오는 노들센터.

많은 동지들이 세찬 바람이 부는 상황에도 농성장을 떠나지 않고 지켜냈고, 농성장 바로 옆 광장에서 월드컵 응원행사가 요란하게 펼쳐지는 가운데에서도 우리의 투쟁을 선전했습니다.또 자발적으로 멀리까지 나가서 야간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와 요란한 행사장의 소음으로 늦은 저녁이 되서야 하루 투쟁의 총화를 진행했습니다.

이 투쟁의 의의는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주체적으로 싸운다는 점도 있지만, 또한 그 과정이 주체들의 민주적인 고민과 논의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하루 투쟁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이제부터 서울시장을 직접 공격하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들과 “끈질기게 싸우겠지만 절대 여유롭게 싸우지는 말자”는 결의들이 모아졌습니다.


노숙 농성 7일째 (3월 26일)


열사정신으로 차별에 저항하다!

오후 2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된 제 2회 장애인 대회에 함께 결합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오신 300여명의 동지들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420 공동투쟁단 박영희 공동대표의 발언으로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영희 공동대표는 “420을 장애인의 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이 시작된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문제가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며 모든 장애인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투쟁해 나가자”며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 투쟁, 활동보조인 제도화 투쟁,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 투쟁''의 3대 요구안을 내걸고 4월 20일까지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여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의 날'' 을 당사자의 목소리와 투쟁으로 다시 써내려갈 것을 선포, 결의하였습니다.

14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계신 장애인교육권연대 윤종술 공동대표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우리아이들을 1977년에 만들어진 특수교육진흥법에 더 이상 맡겨둘 수 없어 이렇게 죽을 각오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며 “내 자녀가 이 사회에서 제대로 살 수만 있다면 이 목숨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라며 많은 동지들의 투쟁의 결의를 북돋아 주셨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투쟁위원회 최용기 상임위원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기본권인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외치며 서울 시청 앞에서 추운 밤 맨 바닥에 몸을 맡긴 채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이는 반드시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발언을 해주셨고, 이어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 추진연대 김광이 전 사무국장은 “독립적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민중의 선택이고 결정이며 이러한 선택을 장애민중의 힘으로 반드시 현실화 시켜 낼 것”이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혼과 땀이 담긴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박 준동지와 연영석 동지, 노들장애인야간학교 수화팀의 문화공연과 함께. ‘휠체어(魚)가 바다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억압과 차별의 현실을 벗어나서 차별 없는 장애해방의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광화문 사거리를 가로질러 ‘비정규직 철폐 및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에 연대하기 위해서 종각 앞으로 힘차게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노동자대회를 마치고 벌써 도착해있던 대오들은 우리 대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다시 시청앞으로 행진을 하면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가 저물고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가운데 날씨가 많이 추워진 느낌이었지만 7일째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동지들과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동지들을 생각하면서 투쟁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6시가 넘어서 진행된 최옥란 열사 4주기 ‘장애해방열사 추모 문화제’ 에서는 장애해방을 위해 목숨을 던진 열사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순석, 최정환, 이덕인, 정태수, 최옥란, 이현준 열사들의 살아생전 투쟁의 모습들을 담은 영상과 발언을 들으며 열사에게 부끄럽지 않을 모습으로 투쟁해나갈 결의를 다지면서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투쟁위원회



1. 매일 8시30분~9시30분, 11시 30분~오후 1시, 저녁 5시~7시에 선전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 연대대오의 지지방문을 환영합니다. 날짜나 시간에 상관 없이 언제라도 농성장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3. 특히 저녁 5시 약식 집회 시간에 많은 동지들의 지지방문 바랍니다.

연합뉴스(3월26일)

에이블 뉴스 (3월 27일)

위드뉴스(3월 27일)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1-27번지 서울어린이도서관 내 전교조 서울지부
전화 : (02) 738-7709 / 전송 : (02) 6008-5101
전자우편 : sadd@paran.com / 홈페이지 : www.sadd.or.kr
전화 한통화로 투쟁에 힘을 !!! 060-700-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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